문재인 “독도가 2000m 해저산의 꼭대기 부분이라는 걸 아는가… 책 보고 알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동해 바다 저 멀리 작고 외로운 섬, 독도가 사실은 높이가 2000m나 되는 해저산의 꼭대기 부분인 사실을 아느냐”며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독도 해양 소재 도서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바다 위로 모습이 다 드러났다면 (독도가) 한라산보다 높은 산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며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라는 제목의 책을 추천했다. 이어 “독도 주위에는 안용복 해산,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이라는 거대한 해산 세 개가 해저에 솟아있다”며 “이 해산의 이름들은 모두 독도와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는 지난해 12월 출간돼 독도 주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소개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기획·제작했고,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바닷물고기 세밀화 대도감’ 저자이자 독도 해양을 연구해온 ‘물고기 박사’ 명정구 해양생물학자와 안미란 동화작가가 글을 썼으며, 이승원 그림책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용이지만 부모가 함께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한 문 전 대통령의 해당 도서 추천은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 표현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했던 장병 정신교육 교재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해 파문이 일면서다.
독도를 센카쿠·쿠릴열도와 동일시하면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것은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 공식 입장에 반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질책과 즉각 시정 등 엄중 조치 지시에 국방부는 일선 부대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었다.
문 전 대통령은 “독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상주하고 등대가 있으며 거주하는 주민도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 땅이라는 게 명백해서 일본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될 수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2. 3, 세계일보,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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