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가 최고 실험실 됐다”... 전쟁이 키운 드론, 무한 확장 중 드론, 혁신의 변곡점...전쟁이 판을 바꾸다 그래픽=김의균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인 드니프로 수력발전소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2년을 넘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한 것이다. 이 공습에서 미사일과 함께 주력 무기로 등장한 것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무인기). 행글라이더 같은 삼각형 몸체에 날개 폭이 2.5m인 이 드론은, 탄두에 탄약 36㎏을 싣고 저공 비행해 목표물을 때린다. 이 ‘드론 전쟁’에서 서방국의 우크라이나 드론 지원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요구에 맞춰 ‘피닉스 고스트’라는 드론 비밀 병기를 지원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