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7가지 방법 기자 더보기 아들을 키우며 많이 했던 말 가운데 하나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벗은 옷은 옷걸이에 걸어둬라.” “엄마가 옷 걸어두랬지?” ‘아니 얘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옷 걸어두랬잖아!“ “게임 좀 그만해라.” “게임 그만 하랬더니 아직도 해?” “야, 몇 번을 말해? 게임 그만하라고.” 나의 아들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는 걸까. 답은 한 번만 말해도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아들은 귀가 먹지도 않았고 말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몇 번을 말해도 말한 대로 따르지 않는 것은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어차피 다시 입을 옷, 왜 걸어야 하지?’)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다.(‘게임 그만해야 하는데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