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추진…사업자 제안공고
4일부터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위한 제3자 제안공고
경기북부 간선도로망 기능 강화·지역 교통편의 개선
2025년 하반기 착공…2030년 말 개통 목표로 추진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동부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기준 추정 사업비 8607억원을 들여 약 21.6㎞,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동부간선도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해 동두천시-양주시 -의정부시 구간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 달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받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4년 1월께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8.03 공감언론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