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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울릉도부동산, 판교부동산 2019. 2. 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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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이비드 린     원작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L.Pasternak,1890~1960년)

출연  오마 샤리프(유리 지바고), 버나드 케이클라우스 킨스키줄리 크리스티(라라)   더보기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러시아어: Доктор Живаго)는 1965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로맨스 전쟁 영화이며,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명한 동명 소설의사 지바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혁명 전쟁속에 피어난 한 사랑 이야기이다. 전쟁얼음,

그곳에는 거대한 전투의 소리와 위대한 사랑의 침묵이 있었다.

 

(줄거리)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분)는 그로메코가(家)에 입양되어 성장한다.

그는 1912년 어느 겨울 밤,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 더보기

 

1999 어린 유리 지바고는 눈이 몹시 오는 어느 날 부모의 장례를 치른다. 그날 밤 천둥과
눈보라가 치는 유리창에 어리는 소년의 슬프고 맑은 눈동자는 그 소년이 시인의 운명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해 주는 듯하다. 다른 가문에 입양된 유리는 성장하면서 격동하는 조국의 급격한

변화의 현장을 직접 보고 몸소 체험하게 된다.

차츰 앞날에 대해 꿈을 꾸던 유리 지바고는 가난한 민중을 위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성장하면서 그는 의학공부와 시작(詩作)을 병행하게 되고 양부모의 딸인 토냐와 약혼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일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여인 라라를 만나게 된다.
라라는 강하면서 부드럽고 정열적이면서도 지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자였다. 그녀는 자신을

능욕한 사내 코마로프스키에게 무도회장에서 총을 쏴 부상을 입힌다. 이 현장에 있던 지바고는

라라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애인이 있었다...

* 이 영화는 러시아의 황제인 니콜라스 2세의 정권이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이 건국되었던

1905년부터 1921년 사이 격동의 기간을 중요한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

 "피의 일요일", "1905년 혁명",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러시아 내전"등을 겪었다.

이 영화는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되지 않은 1950년대 중후반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나레이션이 흐른다.

예브그라프 지바고 장군(알렉스 기네스 배역)이 시인이자 의사인 이복 형제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배역)의 사랑스런 아이와 그의 연인 라리사 안티포바

(라라/줄리 크리스티 배역)를 찾는다.

예브그라프는 조카가 되는 어린 소녀의 이름이 토냐 코마로프스키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브그라프는 서로 영향을 끼친 그 누군가를 회상하면서 이 이야기의 시대적 상황을 나래이션 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지바고"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는 어머니의 발랄라이카를 물려받게 된다.

그의 양아버지는 그에게 어머니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바고"가 위대한 명성을 가진 시인이 된다는, 예술적 재능은 영화 도처에서 반복된다.

"예브그라프"의 이야기 끝부분에서, 그 소녀를 만나고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떠난다.

"예브그라프"는 그녀가 "발랄라이카"를 매고 있음을 주목한다.

"예브그라프"는 나중에 그 소녀가 그 어떤 레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악기를 잘

연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그녀의 재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 그때, 그게 선물이었구나"

그는, 그 소녀가 진짜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57) 작가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L.Pasternak)

 

1890년 모스크바에서 출생하여 모스크바대학 법학부와 문학부를

마치고 독일 말부르크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했다. 구름속의 쌍둥이,

방벽위로등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은 많은 시를 발표했으며, 혁명후

난해한 시를 쓴다고 정부의 비난을 받아 한동안 시 작업을 중단하고
주로 셰익스피어의 시 번역에 종사하기도 했다.

1958년 ;닥터 지바고가 노벨상을 받았으나 정부의 압력으로 수상이

거절되고 작가동맹에서 추방, 1960년에 51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소설 닥터 지바고는 한마디로 말해서 철학적인 관념소설...
작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지바고에게 러시아 인텔리의 양심을 대변

시키고, 여주인공 라라에게 러시아의 국토와 민중을 상징 시키고 있다.

닥터 지바고는 상징된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의 이야기인 동시에 순수한 지식인과 러시아의 민중이

공산주의 혁명과 전체주의적인 횡포에 의해서 무참히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묘사한 현대의 비극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역사의 기초라고 말하는 지바고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생명력의 최고 형태로

보면서 선은 반드시 선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역설한다. 지바고는 소용돌이 치는 역사의

혼돈 속에서 인생의 실패만을 거듭하다가 허무와 실의속에 비참한 일생을 마치고 만다.

결국 파스테르나크가 닥터 지바고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폭력배에 의한 러시아 혁명의

배신과 인간부정에 대한 지식인의 무력한 항의로 빚어진 비극이라고 할 수있다.

한편 이 소설이 보여주는 서정시적인 아름다움과 서사시적인 전개, 극도로 세련된 문체와

철학적인 사색, 심오한 종교관은 이 작품을 불멸의 고전으로 승화시켜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모든 일에서 극단에까지 가고 싶다.
일에서나,
길에서나,
마음의 혼란에서나.

사소한 일상의 핵심에까지
그것들의 원인과
근원과 뿌리
결국 본질에까지...

운명과 우연의 끈을 항상 잡고서
살며, 생각하며,
느끼고, 사랑하고,
또 발견하고 싶다.



아, 만약 부분적으로라도
나에게 그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여덟 줄의 시를 쓰련다.

정열의 본질에 대해서
오만과 원죄에 대해서
도주나 박해,
사업상의 우연과
척추뼈와 손에 대해서도
그것들의 법칙을 나는 찾아내련다.

그 본질과 이니셜(Initial)을
나는 다시금 반복하련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옆사진)의 詩-      


 

 

광활한 설원을 가르며 기적소리만 남긴 채 달리는 기차의 질주와 러시아 들꽃을 배경으로
연주되는 `내 사랑 어디에'(Somewhere my love)의 선율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닥터 지바고'를 우리는 기억한다.

사랑은 끝없는 절망감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이 작품의 작가는 시인이며 소설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같은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고 싶었습니다”
그는 닥터 지바고의 집필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나는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는 않았을 거요
나는 한번도 발을 헛딛지 않는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은 좋아할수가 없소.
그런 사람의 미덕이란 생명이 없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단 말이요


-영화 "닥터지바고" 중 "지바고"의 말 중-


Main Theme - Somewhere My Love / Connie Francis
라라의 테마곡 = "내 사랑 어디에" / 코니 프란시스


Lala's Theme (Somewhere My Love) 

 

Somewhere my love
there will be songs to sing
Although the snow covers
the hope of Spring

Somewhere a hill
blossoms in green and gold
And there are dreams,
all than your heart can hold

Someday we'll meet again,
my love
Someday whenever
the Spring breaks through

You'll come to me
out of the long-ago
Warm as the wind,
soft as the kiss of snow

Lara, my own, my sweet,
Think of me now and then.
God, speed my love
'Till you are mine again

Warm as the wind,
soft as the kiss of snow

God, speed my love
'Till you are mine again 

그대여..어딘가에
노래가 있을거에요.
비록 눈이
봄의 희망을 덮고 있더라도 말이에요.

언덕너머 어딘가에
푸르고 금빛나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지요.
당신의 마음을 지탱시켜 줄
꿈들이 있답니다.

언젠가 우린 다시 만나게될거에요.
내 사랑..
언젠가
겨울을 이기고 따뜻한 봄이 올 때..

당신은 내게 올거에요.
바람처럼 따뜻하고
눈에 입맞춤한것 처럼 부드럽게
긴 시간이 흐른 후에..

"라라"..내사랑
이따금씩 절 생각해 주세요.
신이여, 내 사랑의 성공을 빌어주세요.
당신이 다시 내 사람이 될때까지..

눈에 입맞춤한것 처럼 부드럽게
긴 시간이 흐른 후에..

신이여, 내 사랑의 성공을 빌어주세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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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의 명저산책]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격변에 희생된 지식인의 삶…장엄하고 비극적인 서사시
  
 
 
 
`주말의 명화`를 보며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다. 어머니는 일찍 자라고 성화였지만 나는 이불 밖으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주말의 명화` 시간을 기다렸던 시절이었다. 귀에 익은 시그널 음악이 들리고, 검정 뿔테 안경을 쓴 작고한 영화평론가 정영일 씨 해설이 시작되면 난 작은 나라의 낡은 한옥집을 떠나 다른 세상에 가 있었다.

그 시절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닥터 지바고`다. 나는 지금도 눈 덮인 우랄산맥 밑을 하염없이 달려가던 기차와 차가운 하늘을 향해 울려퍼지던 배경음악 `라라의 테마`를 잊지 못한다. 사랑이나 혁명이 두려운 나이가 된 지금도 어디선가 모리스 자르가 작곡한 `라라의 테마`가 들려오면 나도 모르게 아련한 추억에 빠져든다.

영화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시인이자 소설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20세기 초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쓰인 원작 `닥터 지바고`는 시인이자 의사인 유리 지바고를 주인공으로 역사적 격변 속에서 희생되는 한 지식인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다. 주인공 지바고는 파스테르나크의 분신이다. 시적 표현으로 그려낸 한 시대의 장엄한 서사시라는 점에서 `닥터 지바고`의 가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바고의 어머니 마리아 니콜라예브나의 장례식을 묘사한 부분을 보자.

"관 뚜껑이 닫히고 못이 박혔고, 하관이 시작됐다. 네 자루의 삽으로 무덤을 메우는 흙비가 북을 치듯 떨어졌다. 그 위에 무덤이 섰다. 무덤 위로 열 살 난 소년이 올라섰다. 장례의 끝에 엄습하는 멍함과 무감각의 상태에서 사람들은 비로소 소년이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묘사만으로도 모든 걸 말해주는, 그 어떤 분위기든 만들어내는 파스테르나크의 기막힌 수사가 무섭게 반짝인다.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이렇다.

고아가 된 지바고는 그로메코가에 입양된다. 1912년 어느 날 밤 지바고는 일단의 시위군중이 기마병에게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다. 서정적이고 순수한 지바고는 의사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토냐와 장래를 약속한다. 그 무렵 지바고는 혁명가 파샤의 연인이었던 운명의 여인 라라를 만난다. 1914년 1차대전이 일어나고 군의관으로 참전한 지바고는 간호사가 된 라라와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전쟁이 끝나고 혁명정부가 수립되자 지바고와 같은 지식인은 숙청 대상이 된다. 지바고는 우랄산맥 오지로 피신했다가 이곳 도서관에서 다시 라라를 만난다. 이때부터 지바고는 아내 토냐와 라라 사이에서 위험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한다. 그러나 다시 빨치산에게 끌려가면서 지바고는 가족과 라라 모두와 헤어진다. 세월이 흘러 거리를 떠돌던 지바고는 우연히 전차에 타는 라라를 발견하고 전차를 쫓아가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허망하게 죽어간다.

라라의 남편 파샤와 지바고는 대비되는 인물이다. 파샤는 적극적인 혁명가이고 지바고는 나약한 지식인이다. 둘은 모두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파샤는 반역자로 몰려 자살하고, 지바고는 길에서 죽음을 맞는다. 소설에는 파샤가 숙청을 피해 도망갔던 지바고를 심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파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이냐"고 묻자 지바고는 힘없이 "그냥 살아갈 것"이라고 대답한다. 격랑에 지치고 상처 입은 한 소심한 지식인의 심정을 이렇게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 수 있을까.

작가 파스테르나크 삶도 지바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그는 참석하지 못한다. 혁명의 이면을 다룬 소설이었기 때문에 그는 옛소련의 요주의 인물이었다. 숙청을 두려워한 그는 당국과 투쟁하기보다는 수상하지 않고 조용히 `그냥 사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그는 사랑에는 유일하게 용기를 냈고 사연 많은 라라를 사랑했다. 이렇게.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 같은 걸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난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 않았을 겁니다. 난 한번도 발을 헛디디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허연 기자.2011.11.18